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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老, 回春에 대한 답 찾기 나선 서울약대 동기생’신약개발 최고 연구자-상업화 최고 권위자, ‘인류 행복한 노년’ 의기투합
하플사이언스 창업 최학배·김대경 대표, ‘HAPLN1’ 단백질 신약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不老, 回春은 인류의 오래된 꿈이다. 여전히 꿈의 영역인 것은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유난히 친했던 동기생이 ‘인류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선물하자’며 바이오벤처 창업에 의기투합했다. 불로, 회춘의 혁신신약 개발을 공약하고 나선 것. 혹 조금 거창(?)하다고 귓등으로 흘려버릴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면면을 살피면 ‘그래? 그게 가능할까?’라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최근 하플사이언스를 창업한 서울약대 출신 동기생 최학배·김대경 공동대표 이야기 이다.

돌고 돌아 만난 40년 지기,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 환상 파트너

최근 바이오벤처 하플사이언스를 창업한 최학배(오른쪽)·김대경 대표. 서울약대 동기인 이들은 최고의 연구자와 상업화 권위자로서 졸업후 약 40년만에 불로, 회춘의 신약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사실 약대 동기생이라는 것 왜에 그리 접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각자의 삶을 살아왔다. CSO역할의 김대경 대표는 연구자로서의 외길을 걸어왔다. 서울대 졸업 후, 서울대 석사, 동경대대학원 생명약학 박사,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전임강사, 하버드대 교수 등을 거쳐 지난 1994년 중대 약대 조교수로 부임, 현재까지 이 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약대 학장, 의약식품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CEO역할의 최학배 대표는 대학 졸업 후 JW중외제약에 입사, 개발 본부장, 영업·마케팅 본부장, C&C 신약연구소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한국콜마 사장,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퍼스트 인 클래스 항암제, 아토피치료제, 통풍치료제 연구개발 및 임상 및 라이센스 등을 주도해 왔다.

오랜 친구가 한 사람은 신약개발 연구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다른 한 사람은 상업화의 알아주는 권위자로 길을 걸어 왔던 것.

그들이 이제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무언가 흔적을 남기고 싶었던 동기와 연구실에서만 살아온, 서로 다른 배경의 오랜 친구가 만나 나머지 삶의 길은 함께 걷기로 한 것.

그리고 이들을 하나로 묶은 것은 바로 하플(HAPLN1)이란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이다. 김대경 교수의 10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찾아낸 결실이다. 김 교수는 인간의 노화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에 도전하면서 그 해답이 체내에 있지 않을 까 생각했다. 이 관점에서 노화에 따른 혈액 성분의 변화, 젊은 동물과 늙은 동물의 혈액이 서로 통하도록 하였을 때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연구를 장기간 계속한 결과 노화된 쥐의 피부조직이 젊은 쥐의 피부 조직과 유사하게 역전될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을 유도하는 물질이 하플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후 하플단백질이 어떠한 기전으로 이러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이에 대한 기전을 밝혀낸 것.

오랜 경험으로 ‘물건’을 찾아내고 이를 다듬는 데 일가견을 가진 최학배 대표는 “이 연구 성과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개발이 성공할 경우 노화의 근원적이면서 새로운 치료방법이 제시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10년간 연구해 온 탄탄한 학문적 기반과 연구 성과 그리고 앞으로 나올 새로운 것들을 어떻게 제품 개발을 성공시켜 실제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측면에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했다.

연골재생 ‘퇴행성 괄절염 치료제’부터 시작, 2024년 IPO ‘5개년 계획’

하플사이언스는 하플(HAPLN1)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제를 각 적응증별로 합당한 제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1차 개발 적응영역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및 예방제, 피부노화치료제 및 예방제, 탈모치료제 및 예방제, EDS 치료제, 콜라겐 결손 결합조직 질환의 치료제를 필두로 해 동물용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피부노화방지 화장품 등으로 대상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플사이언스 사업 로드맵

전신적 작용이 필요한 질병의 경우 정맥주사 제제로 개발을 하고, 관절염 치료제는 관절강내 주사제, 피부조직과 탈모용 제제는 진피층에 약물이 투여 가능한 제제로 개발하며, 예방용 제제 및 화장품은 피부에 바르는 제제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플사이언스가 이제 막 출발을 알렸지만 향후 5년 내 비전이 촘촘하게 짜여 있다. 2018년 법인설립에 이어 올해 제품개발 목표를 확립하고, 2021년 IND승인 및 글로벌 파트너를 찾으며, 2022년 임상1상 완료 및 FDA IND승인, 2023년 미국 임상 Ⅰ/Ⅱa 완료 및 임상적 POC 확립, 2024년 주식공개 상장(IPO), 그리고 2025년까지 cGMP 공장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최학배 대표는 “요즘은 우선 투자 유치와 우수 인력 영입에 제일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자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며, 이를 위한 사업계획의 구체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우수한 인력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바꾸자는 우리 회사의 미션을 함께 달성할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보신 독자분들 중에 우리 회사에서 함께 일하시고 싶으신 분들이 많이 나오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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