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선거 실시 결과 찬성 31·기권3·반대1·…‘지역 간 의대생 소통 활성화’ 포부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전국 의대생들을 이끌 17번째 수장으로 전시형 단독 후보가 확정됐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서울시의사회 회관 대강당에서 ‘의대협 임시총회 및 제17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전시형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제 17대 회장 당선자.

선거 결과 전시형 후보(한양의대)는 참석대의원 36단위 중 찬성 31단위, 기권 3단위, 반대 1단위, 무효 1단위로 재석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제 17대 회장에 당선됐다.

전시형 당선자와 함께 1년 간 의대협을 함께 운영할 부회장은 김서영(단국의대), 김홍현(서울의대), 최세리(전북의대) 총 3명이다.

이들의 공식적인 임기는 현 회장단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월 10일 이후 개최 예정인(시기·장소 추후 확정) ‘의대협 겨울 학생대표자총회’ 부터이다.

전시형 당선인은 선거운동 때부터 강조한 ‘서로의 목소리가 모두의 울림으로’라는 슬로건을 핵심 가치로 의대생 각자 삶의 중요한 문제들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공동체 형성을 약속했다.

전 당선자는 “의대협 집행부만을 위한 의대협이 아니라 대의원, 나아가 전국 회원 전부의 의대협이 목표”라며 “진정한 전국단위의 학생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공약으로 내세웠다시피 의대협 행사 지역쿼터제도 공동체 형성을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며 “의대협의 한마디 한마디가 회원들에게 ‘울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에도 전시형 당선자는 △회원 대상 직접 혜택 확대 △수도권 외 지역 연결성 강화 및 회원 소통 △협회 및 산하단체 집행부 전문성 강화 △회원 권익 보호 및 역량 증진 △문화행사 및 사회 공헌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의대협은 최근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유명을 달리한 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수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관련 논의를 거쳐 작성한 성명서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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