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 인수 완료…약 65조원으로 日기업 M&A로는 최대규모

세계 8위 제약사 탄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다케다는 아일랜드 제약회사 샤이어의 인수와 관련해 영국 저지법원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다케다와 샤이어는 주주총회에서 인수동의를 얻었으며, 이번에 법원의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1월 8일부로 인수를 완료하게 된다. 일본기업의 M&A로는 최대규모인 460억파운드(한화 약 65조원)의 인수가 실현되게 됐다.

다케다는 이번 인수에 영국 법률에 기초한 '스킴 어브 어레인지먼트'(scheme of arrangement)를 활용했다.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주주의 동의와 법원의 허가가 있으면 단기간에 모든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인수방법으로, 영국 기업의 인수에는 이 방법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법원의 허가로 정식 인수가 인정되면서 매출액 3조엔, 세계 8위라는 거대 제약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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