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레블리미드, 최고의 종양학 주자 부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BMS가 세엘진(Celgene)을 현금과 주식거래를 통해 7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세엘진의 최종 종가에 비해 54% 높은 주당 102.43달러에 해당된다.

이로써 옵디보를 가진 BMS와 레블리미드를 가진 세엘진이 합쳐져 세계 최고의 종양학 제약사로 부상하게 됐다고 양사는 평했다.

또한 BMS는 인수를 통해 단기적으로 다발골수종 CAR-T 치료제 bb2121. 다발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 베타 지중해빈혈 치료제 러스패터셉트(luspatercept) 등 6개 출시 대기 제품과 극히 넓고 깊은 각종 초기~중기 파이프라인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종류의 대규모 인수는 미국에서 해외 자금을 들여오는 세율이 35%로부터 15.5%로 낮춰진 작년부터 기대돼 왔으나 약가 인상 제한 법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며 실제로는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그렇지만 풍부한 자금을 갖춘 대형 제약사들이 특허만료에 직면한 만큼 인수에 대한 수요가 분명한 가운데 근래 타깃의 가치평가가 낮아지면서 M&A에 신호가 들어왔다고 피어스파마는 최근 무디스의 분석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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