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계 신년교례회, 현안해결 의지 다져…소통과 화합 강조
박능후 장관, ‘제약, 핵심산업으로 육성…도울 일 찾을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약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국민건강을 위해 약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제약 5개 단체가 주최한 '2019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3일 오후 4시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날 신년교례회에서 조찬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9년이 약업계에서 새시대를 열어가는 축복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조찬휘 회장은 “6년간의 회무를 마치고 오는 3월에 회장직을 이임한다”며 “김대업 차기 회장으로 이임되면 제약협회 원희목 회장과 유통협회 조선혜 회장과의 약업계 트로이카 시대가 열릴텐데 매우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이어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들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임한다면 약업계의 여러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을 것”이라며 “2019년이 약계에 있어 어느때보다 밝은 한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약업계는 약을 매개로 국민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을 통해 국가경제의 선봉에 서있다는 책무도 함께 맡고 있다”며 “올 한해 약업계의 어깨가 무겁지만 여기 모인 모두가 노력해서 약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쓸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이 도약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복지부 박능후 장관(사진)이 정부를 대표해 화답했다. 그는 “지난 한해 우리사회 곳곳에서 약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준 약업계에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발사르탄 사태를 겪으면서 적극적인 협력을 받아 정부를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또 “작년 한해 전반적으로 경제도 어려웠지만 4조 8천억의 신약수출을 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다”며 “ 앞으로도 정부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예산을 책정하고 제약산업이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일을 찾아보겠다”고 응답했다.

식약처 류영진 처장(사진)은 “식약처 역시 발사르탄 사건으로 약업계의 도움을 받아 식약처장으로서 감사드린다”며 “약업계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많은 용기와 격려를 받아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이어 류 처장은 “약은 국민건강을 위해 책임이 막중하다”며 “정부와 약업계가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날 행사에서 김광수 의원 등 국회의원 들도 국민건강을 위해 정부와 함께 약업계를 도울 일을 찾아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날 신년교례회에는 복지부 박능후 장관, 식약처 류영진 처장, 김용익 건강보험공단이사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광수 의원, 김상희 의원, 전혜숙 의원, 남인순의원, 김승희의원, 정춘숙 의원(무순)등 여야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보건의료단체 인사로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대한약학회 이용복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이은숙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당선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관성 부회장,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상석 부회장이 참석했다.

의료계 인사들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이 자리했다.

또한 일간보사·의학신문 박연준 회장, 약사공론 장재인 사장 등 보건의료 전문지 인사들이 참석해 약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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