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퇴직 임원 단 한 명도 없어, 개량신약 개발로 성공신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기업 오너와 임직원이 회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신뢰속에 한 마음이 된다면? 그 기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상한 일일 것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임직원이 신뢰로 뭉쳐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임직원들이 시무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5년동안(2017년~2013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무려 44%의 외형성장을 이뤘다. 2013년 1368억에 불과했던 매출실적이 5년후인 2017년 1970억원으로 껑충 뛴 것. 아직 실적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2018년엔 2000억 매출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데는 물론 이유가 있다. 우선 그동안 제네릭 위주에서 개량신약으로 주력 제품을 교체한 것이 가장 컸다. ‘클란자CR’정을 시작으로 ‘클라빅신듀오캡슐’, ‘실로스탄CR정’, ‘칼로민정’, ‘가스티인CR정’, ‘레보틱스CR서방정’ 등 개량신약들이 줄줄이 발매되며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오너와 임직원간 깊은 신뢰관계가 시너지를 발휘한 부분도 적지 않다는 평가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퇴사한 임원이 한명도 없다. 임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14년이 넘는다. 경영자와 임직원간 거리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속에 성장이라는 목표에 완벽히 하나가 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강점은 또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이 높다는 사실이다. 이 회사는 매년 12%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쏟아 부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그리고 그 투자가 개량신약이라는 열매를 맺었고, 이제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개량신약이 담당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87년 설립된 제약회사로서는 비교적 창업한지 길지 않은 회사다. 그런 유나이티드제약이 2000억 이상의 회사가 된 바탕은 연구개발을 통한 개량신약의 꾸준한 출시와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을 중시해 온 강덕영 대표와 임직원 간의 인화단결이 빛을 발한 것이란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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