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가치 기반 효율·지속성장 가능 목표…세브란스 미래 100년 바라보며 정진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이 2019년을 대한민국 의료의 개척자로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의료원 가족 모두가 합심해 세브란스의 미래 100년, 인재 100년, 의료 100년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핵심가치에 기반을 둔 효율적이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의료원을 목표로 세브란스의 성장과 번영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우선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공간 확보를 포함해 새로운 시각으로 의료원 공간의 장기 마스터플랜을 계획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적절한 해법과 대안을 찾겠다는 약속을 전한 윤도흠 의료원장이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의 개원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준비, 신촌 지역의 의료복합 클러스터 실행, 의·치·간호대학의 자율 경영 유도 등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의 핵심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과중한 업무 경감을 위한 시스템 개선 △자긍심 느끼는 근무환경 조성 △연구경쟁력 강화 △융합연구 인프라 확보 △보건대학원 인재 교육 등을 조건으로 세웠다.

그는 “후배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인류의 보건의료역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튼튼히 하고 교육하겠다”며 “조금씩 양보하고 마음을 모아간다면 다 함께 행복한 세브란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희망했다.

특히 윤도흠 의료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구조의 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지털 의료경험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고의 진료 역량을 확보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

윤 의료원장은 “무르익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한 준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연세의료원이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도흠 의료원장은 2019년이 3·1운동 100주년의 해인만큼 세브란스의학교 제1회 졸업생 7인을 필두로 조국의 광복을 위해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세브란스인 60여 명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는 의지도 보였다.

선각들의 정신과 통찰은 세브란스의 정신을 보여주는 원천이며 조국과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선각의 발자취를 마음 깊이 새겨 잊지 말자는 것이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사회는 의료기관이 도덕적이며 공공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다”며 “이 같은 국민들의 눈높이와 시대의 요구들을 기억해 연세의료원은 좀 더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사로 말하면 조금이라도 쉬는 틈이 없어서 남이 알지 못하는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라, 의사의 괴로운 것이 환자에게는 감사한 것이라’는 1902년 세브란스기념병원 정초식 기념사를 되새겨 본다”며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세브란스를 믿는 환자들을 위해 더 노력하고 헌신해온 선각들의 삶과 가르침을 따라 2019년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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