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군대라고 불리는 대학병원 신규간호사의 버티기·경험·성장에 대한 이야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최근 뉴스나 신문과 같이 언론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간호사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간호 조직에서의 ‘태움’이라는 것도 최근에서야 세상밖에 알려지고 간호사들의 근로 환경 및 처우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몰랐던 부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

이런 환경 탓에 이직을 하거나 일을 그만두는 간호사들이 많은데 특히 신규 간호사들의 이직 비율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가차원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신규간호사가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에 입사해 열정으로 일을 시작하다가 막상 현실에서의 간호사 생활이 평소 꿈꿔오던 상상과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

저자인 노은지 간호사는 왜 간호사라는 꿈을 갖게 됐는지부터 시작해 선배간호사의 눈치를 보는 등 신규간호사 시절에 힘들었던 경험과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계기, 그리고 후배 간호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간호사생활 잘하기 등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과 간호사의 처우가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신규 간호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이 가장 힘든 처지에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간호사가 뛰어넘어야 할 소중한 순간들과 갈등, 고민의 흔적들 속에서 발견한 노은지 간호사 자신만의 리추얼을 소개하고 있다.

신규 간호사 시절은 혹독한 첫 사회생활인 한편 독립의 시기이자 꿈을 더 간절히 찾게 되는 시기이다.

복합적인 어려움과 시행착오, 꿈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우리 청춘이 겪는 보편적인 성장통이다. 초승달은 꽉 찬 보름달과는 다른 감동을 준다.

노은지 작가는 얘기한다.

‘토닥토닥 작은 위로의 손길이 당신의 어깨에도 닿기를 바란다. 행동 하나 말 한마디 조심스럽던 신규 간호사가 제 몫을 하기까지 얘기해줘야 한다. 당신 지금 잘하고 있다’고

△펴낸이: 노은지
△펴낸곳: 포널스출판사
△출간일: 2018년 1월
△페이지: 255쪽
△가격: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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