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핵심 부서…각 제품 시장 점유율 1위 등 호흡기 시장에서 독보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GSK 호흡기 부서는 호흡기질환중에서도 천식, COPD 및 알레르기 비염에 집중하는 사업부이다. 처음엔 천식으로 시작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어 나가게 됐고 특히 중요한 호흡기질환인 COPD 비즈니스까지 담당하고 있다.

호흡기 부서는 GSK에서 현재 및 향후 파이프라인이나 매출 규모를 감안했을때 GSK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등 핵심부서이다.

GSK 호흡기부서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천식치료제는 세레타이드와 세레타이드에서 진보한 제품인 렐바엘립타가 있다. 렐바엘립타는 ICS/LABA 복합제이며, ICS 단일제제인 아뉴이티엘립타도 작년 처음으로 출시됐다.

COPD 치료제는 LAMA 단일제형인 인크루즈엘립타와 LAMA/LABA 복합제형인 아노로엘립타가 있다. GSK 호흡기파이프라인은 천식 및 COPD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동일한 디바이스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 중증호산구성 천식치료를 위한 IL-5의 생물학적제제 누칼라, 흡입용스테로이드(ICS) 후릭소타이드, 최초의 속효성 베타2항진제(SABA) 벤토린, 나잘스프레이를 통해 투여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아바미스, 국내 최초 COPD 3제복합제 트렐리지가 있다.

환자들이 쉽게 사용하고, 흡입할 수 있는 디바이스인 ‘엘립타’를 개발하는데 10년이 걸렸다. 질환 특성상 치료 단계마다 치료제를 자주 바꾸기 마련인데, 엘립타는 매번 디바이스를 교환 할 필요가 없어 고령인 환자는 물론 흡입제가 익숙하지 않은 환자 입장에서는 이용 방법을 다시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다.

특히 엘립타라는 동일 디바이스로 GOLD 가이드라인 상 모든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외에도 렐바의경우, 하루 한번으로 24시간 작용하는 유일한 ICS/LABA 치료제이며 아노로는 LABA/LAMA 치료제 Head to head 임상에서 폐기능 개선에 있어 유의한 이점을 보인 치료제인 점이 차별화 포인트이다.

엘립타의 또 다른 강점은 경구제 대비 효과가 좋은 흡입제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경구제에 익숙하기 때문에, 알약을 먹어야 약을 먹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폐, 기관지 등에 염증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은 알약으로 치료할 경우 혈액을 통해 해당 장기에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효가 낮아진다.

반면 흡입제를 사용할 경우 약효 성분이 폐나 기관지 등에 직접 작용해 효능이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할때는 관리방법이 어렵다고 느낄수 있지만, 치료의 효능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이같은 제품의 장점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GSK 호흡기 부서 제품들은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아노로엘립타는 COPD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친적이 없다.

천식시장에서는 렐바엘립타가 2년전부터 1위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렐바엘립타의 이전 버전인 세레타이드와 합하면 두 제품이 천식치료제 시장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기관지 확장제인 벤토린 또한 독보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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