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개시율 68.4%ㆍ일반조정개시율 64.2%로 전체보다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영남권 주민들의 신속한 의료분쟁 해결을 위해 설치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이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 5월말부터 6개월 간 부산지원을 운영한 결과 지역 의료분쟁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지원이 5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처리한 결과를 보면 총 상담건수 413건, 사건접수건수 80건, 사건 개시건수는 52건이었다.

조정개시율은 68.4%로 전체 조정개시율 60.2%보다 8.2%p 높았고, 일반조정개시율도 전체 일반조정개시율 50.3%보다 13.9%가 높은 64.2%를 나타냈다.

또한 지원에 신청된 사건 중 14건에 대해 지방 조정기일을 운영한 결과, 조정합의 10건, 조정결정 후 성립 1건, 조정결정 후 불성립 1건, 취하 2건 등 높은 조정성립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부산지원 운영으로 지역의 제도 이용자가 보다 쉽게 조정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나온 긍정적인 효과"라고 분석했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앞으로 부산지원의 운영 확대를 위해 고객만족도 등을 조사하고 국민들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진한 부분은 계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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