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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먹먹감 계속되면 턱관절 이상 유무 확인해야’보라매병원, 턱관절 이상과 귀 먹먹감 연관성 규명…환자 34명 치료 후 귀 통증 50% 호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알 수 없는 귀 먹먹감이 계속되면 턱관절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서울의대 치과 박지운 교수는 턱관절 이상이 귀 먹먹감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하고 이 같이 설명했다.

귀 먹먹감은 일반적으로 외이도에서 내이에 이르는 통로나 청각기관의 결함으로 인해 귀에 압력이 가해지는 느낌이나 귀가 막히는 느낌이 드는 증상을 말한다. 

귀 먹먹감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대개 중이염이 관찰되고 드물게 난청이 확인되기도 한다. 

그러나 귀에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귀 먹먹감이 이어져 환자들은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김영호 교수·박지운 교수팀이 2010년 5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지속되는 귀 먹먹감으로 내원한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턱관절 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80.9%에 해당하는 34명에게서 턱관절 이상소견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턱관절 치료를 실시한 결과, 이전에 비해 환자가 느끼는 귀 먹먹감이 유의하게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실제로 턱관절 치료 전 후의 통증평가척도검사(VAS) 결과를 비교했을 때 이전에 비해 환자들의 귀 통증 정도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것.

이와 관련 김영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귀와 특별한 관련이 없는 귀 먹먹감이 턱관절 이상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며 “귀 염증이나 청각 이상 없이 귀 먹먹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턱관절 이상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해당 연구 결과는 MRI 촬영을 통한 턱관절 검사가 알 수 없는 귀 먹먹감의 원인을 판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지 ‘The Laryngoscope’에 퇴근 게재됐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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