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릭스-서바릭스-싱글릭스 제외한 나머지 제품 다이이찌가 취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다이이찌산쿄는 일본의 백신 합작회사인 '재팬백신' 사업을 내년 4월 1일 해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사는 재팬백신의 해산시기와 각사의 취급제품과 관련해 최종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019년 4월 1일부로 재팬백신사업을 다이이찌산쿄와 GSK에 각각 양도하고, 재팬백신이 올해 3월 승인을 취득한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의 제조판매승인을 GSK에 승계하는 대로, 재팬백신을 해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 270명의 직원은 각 출신회사에 고용될 전망이다.

재팬백신 제품 가운데 내년 4월 1일 이후 GSK가 취급하는 품목은 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릭스', HPV백신 '서바릭스', 대상포진백신 '싱글릭스' 등 3개 제품으로, 나머지 제품은 다이이찌산쿄가 판매하기로 했다.

또 재팬백신이 개발 중인 MMR백신 'VN-0102'에 관해서는 GSK의 지원을 받아 다이이찌산쿄가 단독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1/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양사는 지난 11월 14일 재팬백신의 해산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해산시기와 취급제품 등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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