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별도 재질별 분리없이 재활용 가능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엘지생활건강에서 신규로 출시한 생활용품 6개 제품을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의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1등급)’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엘지생활건강은 12월에 ‘한입 베이킹소다 담은세제-릴렉싱레몬&라벤더향(2,700㎖)’, ‘한입 베이킹소다 담은세제-카밍그린티&릴리향(2,700㎖)’ 등 4개 제품과 11월에 ‘FIJI 파워젤 오리지널(2,700㎖)’, ‘FIJI 파워젤 프레쉬(2,700㎖)’ 2개 제품을 신규 출시했다.

이들 6개 제품 모두 단일재질용기 제품․포장재로서, 재활용이 용이한 1등급으로 선정됐다.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는 제품의 재활용이 얼마나 용이한 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제품의 재질이나 구조를 재활용이 쉽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인데 공제조합이 환경부의 위임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엘지생활건강 제품이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포장재로 선정된 것은 포장재의 몸체와 라벨, 마개 모두가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에서 제시하는 재활용용이(1등급) 기준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포장재는 재활용 공정에서 별도의 재질별 분리없이 재활용이 가능하여 재활용이 용이하다.

공제조합은 이번 한입 베이킹소다 담은세제-릴렉싱레몬&라벤더향(2,700㎖) 등 6개 합성수지 단일재질용기 제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오로나민C(120㎖) 1개 유리병 제품, 아이시스 8.0(2,000㎖) 등 22개 페트병 제품이 재활용 용이(1등급)로 선정돼 총 3개 포장재, 29개 제품이 재활용 용이한 포장재(1등급)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활용용이(1등급)로 평가받은 6개 제품의 해당 기업은 재활용용이(1등급) 포장재를 홍보할 경우 제품이나 회사 광고에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1등급)’이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공제조합 연구소 김동섭 소장은 “조합은 앞으로 재질․구조개선을 통해 재활용이 용이한 1등급 제품들이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여 자원순환사회 촉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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