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강남·한강성심병원, 환자경험 증진·위로문화 형성 목적 ‘ We路캠페인’ 론칭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이 환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희망을 찾아주는 병원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환자경험을 증진하고 병원 내 위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We路캠페인‘을 최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We路캠페인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고 환자, 방문객, 의료진 등이 위로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위로 행사 모습

캠페인의 ‘We路’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준다 △건강·행복·만족감 등이 상승한다 △우리(We)의 길(路) 등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다과를 즐기며 병원과 위로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개그맨 김한석, 배우 최대철이 ‘세상의 모든 아픔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We路캠페인’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시청했다.

이어 환자와 동료 직원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푼 부서와 직원을 칭찬하고 포상하는 치얼업(Cheer-Up) 릴레이도 실시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경우에는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과 소통하고 감동을 나누는 스피치 시간도 마련했다.

13년 전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십 차례의 항암치료를 견뎌낸 후 현재 완치돼 다른 유방암 환자들을 돕고 있는 김정이씨가 받은 위로 이야기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임산부였던 최현정씨가 임신 26주 만에 저체중 미숙아를 출산했지만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통해 건강한 ‘슈퍼 베이비’가 된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위로 행사 모습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와 방문객을 위한 만돌린 공연을 준비했다.

행사에 초청된 영등포 만돌린챔버팀은 화이트크리스마스, 펜실베니아 폴카 등 6곡을 연주했고 한림대의료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 루푸스 환자가 희망을 얻고, 또 다른 루푸스 환자에게 응원과 위로를 보내는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은 “앞으로 질병치료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즐거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희망 등대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 또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 병원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우리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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