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심의위원회 개최하고 승인…지난 10월 1일 급여 인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치료제인 빈다켈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성하고 본격적인 처방 시장에 돌입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치료제 빈다켈(성분명: 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에 대한 원외처방을 승인했다.

빈다켈은 지난 10월 1일부터 희귀질환인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다켈캡슐 20mg은 말초 또는 자율신경병증의 증상이 있는 1단계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 (이하 TTR-FAP) 환자 중 조직검사에서 아밀로이드 침착이 확인되고 유전자검사에서 트랜스티레틴 관련 변이가 확인된 환자에 대해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TTR-FAP는 트랜스티레틴 유전자의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질환이 진행되면서 신체 부위의 퇴화를 일으켜 죽음을 초래하는 신경병증이다.

2014년 기준 국내에 약 20여 명의 환자가 TTR-FAP로 진단받았을 정도로 희귀질환이며, 국내 TTR-FAP 환자들의 기대수명은 약 2년 4개월(27.7개월)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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