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뒤쉔 근디스트로피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협력안 및 원천기술 가치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바이오리더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19’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업 협력안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매년 45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런스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번 행사서 세계적 제약사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HPV 치료제(BLS-H01),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BLS-M07, Hupavac), 희귀질환 뒤쉔 근디스트로피(DMD) 치료제(BLS-M22) 등 파이프라인 협력안 및 원천기술 가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으로 유효성이 입증된 플랫폼기술들은 새로운 면역치료제로서 기술제휴가 가능한 면역항암제(고형암), 대사질환 치료제, 항바이러스, 백신 아쥬반트 등의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컨퍼런스 참가기업 대부분은 행사 참여 이후 기술수출(L/O)이나 시가총액이 급등하는 사례가 많았다. 올해 가장 큰 기술수출 성과로 꼽히는 유한양행의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역시 올 초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후 지난달 얀센과 1조4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행사 이후에 어떤 스타기업이 탄생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이번에 세계적 회계·컨설팅기업인 딜로이트(Deloitte)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속 기술성장 500대 기업’에서 186위를 차지했다.

기술 혁신과 기업가정신, 지난 3년 동안의 성장률을 종합평가해 선정된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190위), 신라젠(267위)이 그 뒤를 이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선정하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급성장 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기업 중에는 셀트리온, 메디톡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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