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 특허권 확보∙∙∙ 엔퓨리와 시너지 효과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질경이가 암 관련 의약품 특허권을 획득하고 의약품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건강 전문기업 질경이(대표이사 최원석)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특허권을 이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전 받은 특허권은 ‘암 표적성이 우수한 단백질 복합체 및 이의 제조 방법’과 ‘종양으로의 축적성을 향상시킨 약물전달용 생체적합성 고분자 전달체의 제조방법 및 그 나노 전달체’ 총 2종이다.

질경이는 지난 8월 나노분자생명공학 분야 대표 기업 ‘엔퓨리’와 인수합병을 진행, 엔퓨리의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의약품 사업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에 이전 받은 특허는 엔퓨리와의 합병을 통해 진행해온 ‘신경화학작용제검사 키트와 치료제 개발’, ‘항암제’, ‘인간 뇌 유래 성장인자’, ‘인간 세포 성장인인자’, ‘혈전용해제’ 등 ‘유용 가능성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제제 의약품 연구’ 및 ‘약물전달시스템’ 분야 연구와 관련성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질경이는 2009년 설립 이후 국내 여성청결제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화장품 사업부와 의약품 개발부로 구분돼있으며, 의약품 개발부에서는 무항생제 질염치료제 개발을 위해 현재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화장품 사업부에서는 대표 제품 여성청결제 ‘질경이’, ‘질경이 프로’를 비롯해 젤타입∙폼타입 여성청결제 ‘질경이 데일리 에코아워시’, 여성 외음부 전용 물티슈 ‘질경이 페미닌 티슈’, 비키니라인 미백크림 ‘질경이 썬샤인 톤업크림’, 에센스 타입 일회용 여성청결제 ‘질경이 이너밸런스’, 국내 1호 자연 유래 옥수수 섬유 커버 생리대 ‘마음 생리대’ 등 여성 Y존 피부의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질경이 최원석 대표는 “질염, 질 이완증 및 건조증 관련 3가지 특허*에 이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특허까지 더해지면서 질경이 의약품 개발부 및 연구소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꾸준히 준비해온 무항생제 질염치료제의 출시를 시작으로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여성 건강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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