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제약 의약품 독점 계약…독점 유통에 따른 의료서비스 질 저하
녹십자에서 쥴릭파마로 변경되면서 마진 인하도 우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약업발전협의회가 쥴릭파마코리아의 다국적제약사 독점 유통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고 독점 유통에 따른 의료서비스 질 저하를 지적했다.

약업발전협의회(회장 엄태응)은 최근 노보노디스크제약 의약품 쥴릭파마코리아 독점 유통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향후 강한 대응을 시사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최근 녹십자가 유통하던 노보노디스크제약 의약품 공급권을 획득했다.

이에 약업발전협의회는 쥴릭파마코리아의 독점 유통은 적기적소에 전달되어야하는 의약품 특성상 유통의 효율화를 저해시키는 행위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의료서비스 질 저하를 불러올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쥴릭파마코리아는 의약품 공급의 효율화 향상보다는 외자제약사와의 단독판권의 확보에만 주력하고 있는바 이는 곧 국내 유통을 예속화시키고 공정경쟁을 억제해 유통 비효율에 의한 국민의 약가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번 노보노디스크제약 이외에도 한국MSD 일부 제품에 대한 독점 유통권도 확보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반발한바 있다.

특히 이번 노보노디스크제약 의약품의 유통권이 녹십자에서 쥴릭파마코리아로 이전되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은 마진 인하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약업발전협의회는 “국내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일련번호 실시 및 KGSP 준수등 자동화‧근대화의 자발적인 투자와 노력중 있다”며 “다국적제약사와 쥴릭파마코리아 등 특정 유통업체간 모의로 인한 기형적인 유통 시장 페해가 더 이상 없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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