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인권교육 우수기관 -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 우수지역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는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상열)가 인권교육 우수기관과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 우수지역으로 잇따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일산화탄소 중독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이상열 센터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먼저 센터는 지난 11월 29일 죽도 상화원에서 열린 2018년 정신건강증진시설 인권교육 전문교육기관 워크숍에서 우수기관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2013년 12월 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자 인권교육 지정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2017년까지 총 16회, 1,368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횟수를 늘이고, 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으며 2018년부터는 방문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에서 정신건강증진시설 인권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전라북도 내 정신건강증진시설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180만 전라북도민의 정신건강증진,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편견해소, 정신질환자들의 권익증진, 사회복귀를 위한 활성화 노력 및 도민의 통합 정신건강망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인권교육 우수기관에 이어 지난 12월 7일 2018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 우수지역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자살수단 통제 사업인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은 도내 14개 시·군 지역 중 2개 지역만 진행되고 있는 실정으로, 2018년 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북도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 통일성 있게 전개되었다.

지역사회 인프라 부재, 부족한 예산으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들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 지원함으로써 자살예방사업의 체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번개탄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 판매환경을 개선하고, 고위험군 발견 시 대처요령에 대해 안내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 사업을 위해 대한숙박업중앙회 전북지부와 지속적인 네트워킹하고 있다. 하지만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편견 및 부정적 인식으로 인하여 한 지역 6개 모델로 한정적으로 보급 운영되는데 그쳤다.

지난 12월 ‘강릉 펜션사고’를 계기로 국민적관심이 높아지고 경각심을 갖게 되면서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 사업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이상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번개탄 등 일산화탄소 중독 사업이 14개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번개탄 실천가게 수도 불과 15개소에서 163곳으로 확대되어 상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숙박업소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센터의 역할이 무겁다”며 “전라북도가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 도내 자살위험 없는 안전한 전라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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