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상 TGFβ 활성화 억제제 등 R&D

스콜라 락, 아제너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길리어드가 섬유증 신약과 면역항암제 R&D 제휴를 잇달아 체결했다. 길리어드는 스콜라 락과 섬유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에 대한 활성화 억제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길리어드는 3개의 프로그램에 대해 세계 라이선스 독점 옵션권을 위해 선금으로 8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 중 하나는 고도의 친화성과 특이성으로 잠재 TGFβ1을 타깃 삼아 억제하고 다른 것은 세포외 기질의 잠재 TGFβ1을 타깃으로 삼는다. 이를 억제하면 여러 장기에서 섬유증 신호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스콜라 락이 항체 발굴 및 전임상 작업을 통해 후보를 지명하면 길리어드가 프로그램을 선택해 전임상, 임상개발, 상업화를 맡게 된다. 한편 스콜라 락은 이를 종양학 및 암 면역치료제로 개발하는 권리를 보유한다.

선금 중 5000만달러는 현금, 나머지는 주식 인수로 지급되며 특정 전임성 연구를 완료하면 2500만달러를 더 주고 추가로 연구·개발·승인·판매 마일스톤은14억2500만달러다.

아울러 길리어드는 아제너스와 최대 5개의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를 맺었다. 이에 아제너스는 선금 1억2000만달러와 자산투자 3000만달러를 받고 향후 마일스톤으로 17억달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길리어드는 AGEN1423의 세계 독점 권리를 얻고 다른 두 개의 프로그램 AGEN1223과 AGEN2373을 라이선스할 옵션권을 지니며 추가로 두 미공개 전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첫 번째 협상권을 얻었다. 이에 대해 길리어드는 새롭고 차별화된 면역 조절 항체에 대한 접근권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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