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처 형 희귀 암 위험성 연루돼 佛서 리콜

ANSM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앨러간이 유럽에서 텍스처가 있는 유방 보형물 마이크로셀(Microcell)과 바이오셀(Biocell)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바이오셀

이는 프랑스 국립 의약품 및 건강 제품 안전국(ANSM)이 제품에 대해 희귀 암과의 연관성에 관한 안전성 인증을 갱신하지 않았다며 리콜을 지시한데 따른 결정.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욱 흔히 쓰이는 텍스처 유방 보형물은 그간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의 연관성이 지적돼 왔다.

미국에서도 지난 9월까지 FDA는 유방 보형물과 관련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보고를 총 414건 받았으며 그 중 9명은 사망했다. 특히 보형물의 표면 정보가 포함된 272건 중에선 242건이 각종 텍스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프랑스 ANSM는 지난 2015년부터 유방 보형물의 건강 영향을 조사해 왔으며 지난 11월 의료인에 대해 매끄러운 보형물을 쓰도록 권고했다.

이에 앨러간은 리콜이 어떤 새로운 과학적 근거에도 기반하지 않았다며 그 안전성 우려에 관해 항변했다. 유럽에서 앨러간의 텍스처 보형물의 올해 매출은 6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여러 성형외과에 따르면 텍스처 보형물은 매끄러운 것보다 더욱 잘 자리잡지만 샐 위험 또한 더욱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