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상 국소 다중-특이 면역세포 작용제 취득

모큘러 파트너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암젠이 모큘러 파트너스와 면역항암제 개발·판매 협력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암젠은 전임상 이중특이 다핀(DARPin) 분자 MP0310(FAP x 4-1BB)에 대한 세계 권리를 선금 5000만달러에 취득했다.

다핀

이는 국소 다중-특이 면역세포 작용제로 종양 기질세포에 FAP와 공동-자극 T세포를 면역 조절자 4-1BB를 통해 묶어 종양에서 국소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내년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T세포 공동-자극 수용체 4-1BB 즉 CD137을 타깃으로 하면 동물실험에서는 효과를 보였지만 간독성 때문이 임상시험에서 성공하기 어려웠다.

이에 비해 MP0310은 많은 고형종양에서 발현되는 FAP을 동시에 치면서 강력한 국소 면역반응을 일으켜 최소의 부작용으로 암을 파괴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젠은 이중특이 T세포 관여자 등 약물과 조합으로 이를 시험하며 처음 세 적응증은 양사가 임상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이후의 적응증은 암젠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모큘러는 파이프라인의 다른 후보와 병용 개발할 권리를 보유하며 향후 개발, 승인, 판매 목표 달성에 따라 최대 4억9700만달러의 로열티와 두자리수의 계층적 로열티를 받기로 약속했다. 한편, 모큘러는 앨러간과도 황반변성 치료제 아비시파(abicipar)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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