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소증-유도 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 억제 록사두스태트

아스트라제네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피브로젠의 신계열 경구 빈혈 치료제 록사두스태트(roxadustat)가 이례적으로 미국이나 유럽보다도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중국에서 만성 신장 질환 투석 환자의 빈혈에 대해 승인된 이는 저산소증-유도 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 억제제로 고고도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모방해 적혈구 세포 생성을 증강시킨다.

이는 수년간 심혈관 안전이 우려됐던 기존의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주사제 보다도 더욱 편리한 대안으로 기대된다.

록사두스태트는 중국에서 국가 의료 제품 관리국(NMPA)으로부터 VIP 치료제로 인정을 받아 신속심사의 결과로 승인을 얻었으며 특히 중국 3상 임상시험의 결과가 그 근간이 됐다.

임상시험에서 록사두스태트는 에포겐/프로크리트(Epogen/Procrit, epoetin alfa)에 비해 헤모글로빈 개선 효과가 뛰어났고 다른 주요 지표인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링크는 앞으로 투석받지 않는 환자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확대시켜 나가며 중국에서만 2025년까지 10억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년 상반기 승인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며 일본, 유럽 등의 지역에선 아스텔라스가 작업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에서 매출 비중이 전체의 20% 정도로 다른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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