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점 개발·판권 양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는 비만치료제 '로카세린'(lorcaserin)을 브라질에서 독점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유로파마 래보러토리즈 S.A. (Eurofarma Laboratorios S.A., 브라질 상파울로)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에자이는 유로파마에 로카세린을 공급하는 대신, 계약일시금과 판매에 따른 성공사례금을 받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에자이는 유로파마와 브라질을 제외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연안 17개국에서 로카세린을 독점적으로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카세린은 선택적으로 뇌내 세로토닌2C 수용체를 자극함에 따라 섭식을 억제하고 만복감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만치료제로, 미국에서는 2012년 '벨비크'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취득했다. 브라질에서는 2016년 승인을 취득했다.

에자이는 유로파마에 로카세린의 브라질내 독점 개발·판권을 양도함에 따라 유로파마가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갖고 있는 확고한 사업기반을 활용해 보다 많은 환자가 로카세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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