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관’ 정식 오픈 축복식 진행…설계부터 시공까지 철저한 환자중심 척할 담겨 눈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부천성모병원이 야심차게 준비해 새롭게 오픈한 병동 ‘성심관’에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철학이 곳곳에 배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환자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할 새병동 ‘성심관’을 최근 전면 오픈하고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14일 축복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여성센터라운지, 여성센터 액티비티룸, 여성센터 파우더룸.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016년 4월 25일 새병동 증축에 관한 기공식 이후 2년 6개월 만에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4228㎡ 규모의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 없는 322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오픈했다.

새병동 ‘성심관’은 공간적 측면에서 개방감을 선사하는 구조와 모던한 인테리어로 환자가 머무르는 모든 공간에서 격조 높은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가구 선택과 배치가 특징이다.

또한 병실 화장실의 위치, 병동별 휴게실, 옥외정원까지 설계와 시공의 전 과정에서 철저하게 환자중심의 철학을 담아 시공됐다는 것이 부천성모병원의 설명이다.

성심관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2층에는 여성센터·유방암센터와 호흡기폐암센터, 3층은 소화기센터 및 외과와 내시경센터 등 검사·진단·치료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특화센터가 배치됐다.

응급의료센터는 대기시간을 없애기 위해서 응급환자가 바로 경증·중증 질환별 진료공간으로 안내되며 전담 의료진이 구역별로 상주해 빠른 검사와 치료로 응급실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시키는 ‘신개념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응급실(Moving Station)’이 운영된다.

(사진 왼쪽부터) 부천성모병원의 새병동 성심관 전경, 응급의료센터, 호흡기폐암센터.

2층에 자리잡은 여성센터·유방암센터는 유방암을 비롯해 갱년기여성을 대상으로 ‘Self-Management(자가관리)프로그램’과 ‘Personal Fitness Check&Care’를 통해 정신적, 신체적 무력감 및 우울증 등 모든 증상에 대한 개별 맞춤 치료가 제공된다.

3층에는 소화기내과와 외과가 공존하는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를 함께 배치됐은데 부천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스템화시킨 ‘협진’의 강점을 극대화킨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즉, 소화기내과와 외과의 상시 협진은 물론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주로 환자 일대일 상담 및 응급환자의 경우 24시간 응급 치료내시경이 가능하다.

4층부터 10층까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편안하고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여유 있는 병상간격의 4인실로 구성됐다.

특히 병실마다 분리된 화장실을 배치해 보다 쾌적한 병원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앙 간호스테이션 외에 구역별 서브 간호 스테이션을 설치,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은 물론 환자별 맞춤 케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권순석 병원장은 “성심관은 설계와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하게 환자중심의 철학을 담아 부천성모병원을 찾는 모든 이가 건강 그 이상의 행복을 느낄수 있도록 마련한 병동”이라고 강조했다,

권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신뢰에 진정한 환자중심의료라는 새로운 가치가 더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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