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양덕숙 후보에 우편투표 졌지만, 모바일 투표로 역전승
변정석, 접전 끝 14표 차로 부산시약 회장 당선, 무효 투표수 19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서울 한동주, 부산 변정석, 대구 조용일, 인천 조상일, 대전 차용일, 경북 고영일, 경남 최종석 당선

서울시약 선거에서 한동주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한동주 회장의 당선에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도된 모바일 선거가 한 몫해 관심이 집중됐다.

한동주 당선자(왼쪽), 주재현 서울시약 선관위원장(오른쪽)

총 4719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61.2%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양천구약 분회장직을 지낸 한동주 후보는 당당하고 당찬 약사회를 표방하며 약사사회의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 후보는 우편투표 결과 24표 차이로 양덕숙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모바일 선거에서 승리하며 최종 1789표를 얻어 1679표를 얻은 양덕숙 후보를 110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한동주 당선자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상대후보로 함께한 양덕숙, 박근희 후보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분의 식견과 지도력을 본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여러분들께 출마 당시 말씀을 드렸던 정직하고 소통하며 일하는 약사회를 만들기위해 앞으로도 혼신을 다하겠다”며 “약속했던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할테니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당선소감을 남겼다.

이로서 이화여대를 졸업한 한동주 후보의 당선으로 인해 이대약대는 대한약사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지부장을 배출하게 됐다.

이외에도 경선을 진행된 나머지 6개 시도약사회들의 치열했던 선거 결과도 각각 발표됐다.

왼쪽부터 부산시약 당선자 변정석, 대구시약 당선자 조용일, 인천시약 당선자 조상일, 대전시약 당선자 차용일, 경북도약 당선자 고영일, 경남도약 당선자 최종석

특히, 부산시약사회장 선거가 치열했는데, 전체유권자 중 1819명이 참여해 907표를 받은 변정석 후보가 893표를 받은 최창욱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가져갔다. 변 후보를 당선으로 이끈 14표는 같은 선거에서 무효표로 나온 19표보다도 적은 수치여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룬 대구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조용일 후보가 630표를 얻어 2위인 이기동 후보(506표)를 누르고 당선자가 됐다.

아울러 인천에서는 498표를 받은 조상일 후보가 341표를 받은 최병원 후보를 157표차로 당선되고, 대전에서는 차용일 후보, 경상북도에서는 고영일 후보, 경상남도에서는 최종석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한편, 광주지부, 울산지부, 경기지부, 강원지부, 충북지부, 충남지부, 전북지부, 전남지부, 제주지부 등 9곳은 단독후보로 출마해 각각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 박민철 울산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전승호 강원도약사회장, 신태수 충북도약사회장, 박정해 충남도약사회장, 서용훈 전북도약사회장, 윤서영 전남도약사회장, 강원호 제주도약사회장 등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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