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딘·쌍화탕·밴드류 11~20% 인상…원자재, 인건비 상승이 원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제약사들이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의 원인으로 후시딘 등 주요 일반의약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게 공문을 보내고 2019년 1월부터 후시딘 가격을 11~1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폭을 보면 후시딘 4.5g과 후시딘 5g은 15% 인상하며 후시딘 10g은 11% 인상한다.

광동제약 쌍화탕도 내년 1월부터 15~20% 인상되며 대일 면반창고류도 13% 인상된다.

또한 청심원류는 제조사 상관없이 대부분 품목이 15~20% 인상된다.

이와 함께 현대약품은 사후 피임약인 엘라원정에 대한 가격을 지난 3일부터 13% 가량 인상시킨바 있다.

이들 제약사들은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원인에 대해 원자재 인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 등 인건비 인상 요인들이 일반의약품 가격까지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을 비롯해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일반의약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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