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신임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에 안성민 교수(중개의학과)를 임명했다.

신임 안성민 소장은 아주의대 출신으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호주 정부 장학금으로 멜번대에서 유전단백체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력이 있다. 또 한국인 최초 유전체 시퀀싱으로 지난 2010년 연강학술상을 받았으며, WIN 국제 맞춤암 컨소시엄 과학자문위원, IBM Oncology Data Innovation Council 위원, ICON 인공지능 컨소시엄 CTO를 맡고 있다.

현재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 이뮤노포지(주)의 설립자 및 공동대표로서 인공지능, 유전체 기반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민 소장은 “앞으로 한국인의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유전체의학 연구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유전체 연구 성과가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전체의과학연구소는 2016년 설립돼 한국인의 특징적인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한국인 통합 유전체 정보원을 개설해 유전체는 물론 임상 병리 영상 등이 3차원적으로 유전체 정보와 함께 분석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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