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교수 '함춘동아의학상'-오명돈·조동현 교수 '함춘의학상'
백롱민 교수는 '장기려의도상' 영예…18일 롯데호텔에서 시상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의대 동창회(회장 홍정용)가 연례적으로 시상하는 '함춘학술상'과 '장기려의도상' 올해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8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거행된다.

올해 함춘학술상 가운데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천만원)’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영우 교수, ‘함춘의학상(연구비 1천만원)’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오명돈 교수, ‘함춘젊은의학자상(연구비 1천만원)’은 서울대병원 조동현 연구교수가 선정됐다. 또 헌신과 봉사로 동창회원들의 표상이 되는 ‘장기려의도상(상금 2천만원)’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가 선정됐다.

(왼쪽부터) 김영우 교수, 오명돈 교수, 조동현 연구교수

함춘동아의학상을 받는 김영우 교수는 서울의대(88년)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교 외과학 교실 전임의 및 조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교수의 이번 논문은 ‘위 절제 수술 후 급성 동혈량성 빈혈 환자의 ferric Carboxymaltose 정맥 주사가 혈색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다.

함춘의학상을 받는 오명돈 교수 또한 서울의대(83년) 졸업 이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서울대병원 감염분과 과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다.

오 교수의 수상논문 제목은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바이러스 부하 역동학’이다.

함춘젊은의학자상을 받는 조동현 연구교수는 2007년에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조 연구교수의 논문은 ‘안구내 나노입자-단백질 복합체 형성을 통한 혈관신생 억제 연구’이다.

한편 장기려 의도상'을 받는 백롱민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1984년)하고 동 대학원에서 성형외과학 석사, 미생물학 박사를 취득했다.

백롱민 교수

백 교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과 연구부원장을 지냈으며 1997년부터 지금까지 (사)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 회장을 맡고 있다.

백 교수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1280명, 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캄보디아 등에서 4362명의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서울의대 동창회는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함춘학술상’을 시상해 오고 있으며,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천만원)’과 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함춘젊은의학자상(연구비 1천만원)’으로 구분돼 있다.

‘장기려의도상’은 서울의대 동문들이 한국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故 성산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헌신적인 이웃사랑을 본받기 위해 2004년 제정했으며,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