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맞아 긴 휴가 돌입…자금, 창고, 재고 관리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들이 연말 연시를 맞아 의약품 주문을 빠르면 이번주부터 받지 않아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의약품 주문, 배송 계획을 세우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GSK 등 18곳 제약사들의 의약품 주문 마감일을 조사한 결과 한국룬드벡이 12일, 산도스, BMS제약이 13일까지 주문을 받는다.

MSD, GSK, 베링거인겔하임은 14일,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얀센, 쿄와하코기린은 17일, 한국릴리는 18일 한국머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코리아는 19일까지 의약품 주문을 받는다.

아스텔라스제약, 한국로슈, 사노피 아벤티스, 노바티스는 20일,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는 26일까지 주문을 받는다.

다국적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체별로 의약품 주문 마감 날짜가 상이할 수 있지만 약 2주간 의약품 주문이 불가능한다.

이에 일부 다국적제약사는 의약품 주문, 배송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 인원을 비상 대기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국적제약사들의 의약품 주문을 한꺼번에 2~3주 분량을 주문해야 하는 만큼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연말에 자금 운영, 창고 운영, 재고 관리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내년 1월초 주문량도 생각하게 되면 더욱더 세심한 재고관리와 창고 운영이 필요하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약 2주일간 연말 휴가를 떠나지만 회사에 당직 직원들이 있어 급한 의약품 주문은 받고 약국, 병원 등 납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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