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형 수행기관 전남대, 충남대 등 3곳-교육형 강릉원주대, 순천대, 안동대 등 5곳

서울대 간호대학 시뮬레이션 센터인 샤인센터(Simulation-based, Humanity-Integrated Nursing Education Center). 출처는 서울대 간호대학 홈페이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이 서울대와 전남대, 충남대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서울대학교 외 8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표준형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와 전남대, 충남대는 시뮬레이션 센터 등의 설치 또는 확장, 각종 시뮬레이션 및 실기 교육 위한 기기·장비 구입비를 명목으로 대학 당 6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들 3개 대학은 인근대학 학생‧교수진, 인근병원 간호인력 등에 교내 시뮬레이션 실습교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형 수행기관은 강릉원주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 창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가 선정됐다. 이들 5개 대학은 각각 최대 2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복지부는 간호대 학생들에 대한 임상실습 및 실기교육 강화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의 병원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의료질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복지부는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가능한 교수진을 확보‧ 양성하고,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교육 가능하도록 대학 내부 교수진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은 내년 7월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협회 등 간호계는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이 간호대학 간 위화감 조성, 안전문제, 국공립 간호대학만을 대상으로 한 교수 역량 강화 문제 등으로 간호교육 체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특히 간호계는 이번 사업이 국공립대학에만 해당되는 점을 지적, 대다수 사립대 간호학과의 예산 지원 기회를 원천 박탈했다면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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