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한약사회 모바일선거 시작...각 후보들 막판 유권자 사로잡기 분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11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 투표가 진행된다.
전체 유권자 3만 1785명 중 약 30%에 해당하는 9745명의 유권자들의 표심이 3일 동안 움직일 전망이어서 최광훈‧김대업 각 후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모바일 선거인만큼 모바일선거의 주 연령층이나 지지성향 등 여러 가지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약국 유세 방문이 금지된 지난 4일부터 전화나 문자를 통해 모바일 유권자들에 대해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후보들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율은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중앙 선관위는 지난 10일 “총 2만 2040명의 우편선거자들의 투표율은 28%”라고 밝혀 59.9%로 역대 최저 투표율이었던 지난 선거 수준의 투표율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한약사회 중앙 선관위는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투표용지가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해야한다”며 “투표지 발송과 배송 기간을 고려해보면, 우편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11일까지는 적어도 발송을 완료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만약 투표용지를 수령하지 못한 회원이 있다면 오는 12일 12시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대약회관을 방문해 투표용지를 재교부 받아 투표권을 꼭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모바일 투표에 관해서는 “11일 오전 9시에 일괄적으로 모바일 선거 관련 안내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라면서 “온라인투표 신청자들의 오류로 문자메세지를 산제하거나 분실한 회원의 요구가 있으면 재발신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어 “온라인 투표기간중 미투표자들을 대상으로 정부 중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K-VOTING’ 자체기능을 통해 투표 참여 독려메세지를 발송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