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PA 스캔 딥러닝 분석으로 질환 진단

바이엘·MSD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CT 스캔 등으로부터 만성 혈전 색전성 폐고혈압(CTEPH)의 패턴을 인식하는 바이엘과 MSD의 AI 소프트웨어가 FDA 혁신 기기로 지정을 받았다.

이는 방사선 전문의를 지원하는 딥러닝 소프트웨어로 컴퓨터 단층촬영 폐혈관조영(CTPA) 스캔에서 환자의 심장, 폐관류, 폐혈관 영상 및 폐색전 임상 병력을 분석해 CTEPH의 징후를 발견해 준다.

양사는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CTEPH 진단을 도와 조기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에 성공하면 최종 제품은 방사선팀에 중요한 통찰 제공을 위해 조영제, 주사, 각종 촬영 데이터를 연결·통합시키는 바이엘의 래디메트릭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드문 폐고혈압인 CTEPH는 환자가 세계 인구 100만명 당 8~40명으로 추산되며 의사들 사이에서도 인식이 낮고 증상 역시 다른 폐질환과 비슷해 진단이 어렵다.

한편, 이 프로그램을 통해 MSD와 바이엘은 CTEPH에 승인된 아뎀파스의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기를 기대했다. MSD는 미국 외에서 아뎀파스의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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