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술 받기 힘든 고령이나 약한 환자에 허용

NICE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최근 혁신적이고 비침습적인 심장 판막 시술이 국민건강보험(NHS)의 급여 대상이 됐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승모판막 복구가 필요한 환자는 개심술만 받을 수 있었으나 이는 고령이나 너무 약한 환자에 대해 위험했다.

그러나 이번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의 허용에 따라 새로운 시술로 일반 마취 하에 초음파를 이용, 서혜부 정맥을 통해 심장 내부의 승모 판막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클립을 넣을 수 있게 된다.

단, 이는 개심술을 받기에는 너무 위험이 큰 환자만 치료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고 전문 센터에서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 의해 시술돼야 한다.

이에 대해 NICE는 환자의 심부전 증상과 삶의 질을 개선시키며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영국에서는 65세 이상 중 대동맥판 및 승모판막 협착 등 심장 판막 질환 환자가 15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고령화로 인해 2046년까지 2배, 2056년까지 330만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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