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정보 신속교류-식품위기 긴급상황 대응역량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아시아 국가 간 식품안전정보신속교류를 위한 '2018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WPRO)와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코트야드 서울 보타닉 파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포산(INFOSAN, International Food Safety Authorities Network)이란 식품안전당국자간 국제네트워크를 말하는데, 아시아 인포산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는 국제적인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아시아지역 국가 간의 신속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11년 구축돼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아울러 식품위기상황 대응 모의훈련 실시와 회원국 간 식품안전정보 교류망 구축·추진 등으로 정보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인포산을 통해 교류한 주요 식품안전정보로는 ‘18년 7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 벨기에산 냉동옥수수의 국내 유입가능성을 통보받아 해당제품 반송 등 조치했다.

또한, 독일 등 일부 유럽연합 국가들이 한국산 건조 해조류 요오드 기준 부적합 처리와 관련, 우리나라 해조류 섭취실태‧안전성에 대한 입장 등을 인포산에 전달하여 식품안전성 관리차이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WHO/FAO INFOSAN 사무국,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WHO 동남아시아지역사무처(SEARO) 관계자와 아시아 인포산 회원국을 포함한 18개국 및 특별초청국인 영국 식품기준청(FSA)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선 ▲2018 인포산 식품안전 긴급상황 모의훈련 결과 ▲영국의 인포산 활동 협력 방안 ▲식품안전 사고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우리나라는 식품안전정보 수집‧공유에 관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아시아 인포산 회원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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