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9조3596억 원 증가해…정부안보다 59개 세부사업서 4169억 원 증액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72조5150억 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8일 국회 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 소관 2019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올해 본예산 대비 9조3596억 원 증가한 72조5150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확정된 예산과 정부안 대비 확정된 예산을 비교하면 대부분의 사업이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증액 규모는 59개 세부사업에서 4169억 원이 증액됐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사업의 경우 임산부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사업이 추가돼 19억원이 증액됐다. 내년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총 예산은 3284억 원이다.

모자보건사업 또한 당초 정부안 100억원 수준의 예산에서 약 173억원 증액된 273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치매관리체계 구축과 관련, 노인전문병원 확충 등을 위해 32억7000만원이 정부안보다 증액돼 내년 총 2365억5600만원이 투입된다.

폐혈증 전국 등록사업 수행을 위해 2억5000만원이 정부안보다 증액됐고, 희귀질환자 지원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25억9000만원이 증액된 354억7000만원의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

아울러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인천의료원기능보강 사업, 부산의료원 뇌혈관센터개설, 부산의료원 기능보강 등을 위해 16억9500만원이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복지부는 내년에 지역거점병원 공공성강화에 총 1134억4900만원을 투입한다.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수급관리 사업의 경우에도 간호조무사 직무개발 교육지원을 위해 5000만원이 국회에서 증액됐다.

이에 비해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경우 시범사업 규모가 12개소에서 8개소로 축소, 16억8300만원이 감액된 63억9300만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운영비용도 정부안 예산에서 각각 1억4000만원과 2억원 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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