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정명호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일본 국립순환기센터의 초청으로 심근경색증 연구경험에 대해 특강했다.

국내 심장학 명의인 정명호 교수는 지난 1일 신오사카역 워싱턴호텔서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 가이드라인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Asian Guideline-from the experience of 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특강은 일본 오사카 국립순환기센터의 오가와 센터장과 야수다 부센터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전남대병원과 대한심장학회의 심근경색증 연구가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특강은 정명호 교수의 KAMIR 연구 경험에 대한 30분간의 발표에 이어 일본대학 교수들과의 토론으로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강의가 끝난 후 200여명의 일본심장학자들은 전남대병원의 연구 성과에 대해 놀라움과 함께 찬사의 박수를 보냈으며, 일본 국립순환기센터는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정명호 교수는 이날 특강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 국립심혈관센터를 방문, 각종 센터와 최첨단 시스템 등을 둘러보면서 향후 광주·전남지역에 설립될 국립심혈관센터에 대비한 좋은 견학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국립순환기센터는 600병상 규모에 병원과 연구센터 길이만 280m에 달하고, 식당·마트 등 편의시설과 최고급 시설의 아파트가 함께 들어서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이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건립된 최첨단형 의료기관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