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 bb2121이 선두…암젠의 AMG 420 ‘쌍벽’

제프리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최근 개최된 미국혈액학회(ASH)에서 항-BCMA 항암제에 관한 임상시험 발표가 봇물을 이룬 가운데 블루버드의 신약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제프리스는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ASH에서 발표된 자가 및 동종이형 CAR-T 이중특이 항체 및 항체-약물 결합제 등 10개 이상의 항-BCMA 치료제 중에서도 블루버드의 CAR-T 치료제 bb2121이 단연 두각을 보였다.

즉 bb2121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해 최고용량에서 95.5%라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기록했으며 중간 12개월의 무진행 생존을 보여 효과와 개발 진전에 있어 가장 앞서고 있다는 것.

아울러 반응의 지속을 개선시키기 위한 블루버드의 후속 항-BCMA CAR-T인 bb21217도 초기 데이터가 유망하게 나와 추후가 주목된다.

이 두 프로그램으로 인해 블루버드는 전에 과도하게 치료받은 재발 및 불응 환자 및 고위험 환자에 대해 잘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암젠의 이중특이 항체 AMG 420과 더욱 지효성인 후속 후보 AMG 701도 효과가 bb2121과 비슷하게 나타난다면 가격이나 즉시 접근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인 옵션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두 번째로 두 번째로 높은 용량을 받은 환자 10명 중 7명이 반응했고 4명은 골수에서 암이 사라졌다.

이밖에 항-CD19 CAR-T 치료제 가운데선 알로젠의 기성품적 제품인 UCART19가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자가 CAR-T와 같이 각 환자에 대해 세포를 거두어 변경시키고 다시 주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이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임상시험에서 화학요법과 항-CD52 항체 알렘투주맙 최적 전처치 요법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서 82%의 반응률을 보여 효과를 내려면 전처치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