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응고 제8인자 방해물질 보유환자 주 1회 피하투여 사용

쥬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쥬가이는 혈우병A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emicizumab)가 대만에서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쥬가이는 대만 FDA가 헴리브라를 혈액응고 제8인자에 대한 방해물질을 보유하는 혈우병A 환자가 주 1회 피하투여에 따른 예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혈우병은 혈중 피를 응고시키는 단백질인 혈액응고인자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고 출혈이 멈추지 않는 질환. 11종의 응고인자 가운데 제8인자가 결손돼 있는 경우에는 혈우병A, 제9인자가 결손돼 있는 경우는 혈우병B로 분류된다.

헴리브라는 독자적인 항체조작기술에 따라 1개의 항체로 2종의 항원에 결합하는 '이중특이성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활성형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결합해 활성형 제9인자에 의한 제10인자의 활성화반응을 촉진함에 따라 혈우병A로 인해 결손 또는 기능이상을 초래한 제8인자의 기능을 대체한다.

헴리브라는 지난 2017년 11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한 이후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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