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김원묵기념 봉생병원은 최근 신장이식팀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예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봉생병원의 12월 현재 신장이식 성적은 총 1049건이다. 이 중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9.5%에 달한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첫 해인 2009년 3건이었던 것이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13건을 기록했다.

더욱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9%로 혈액형 적합 신장이식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세계 유수의 이식센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중경 의무원장(신장내과)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예는 이식 전 항체 형성 억제제 투여, 혈장교환술 시행 등 철저한 준비과정과 진료부서들의 협진을 통해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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