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정년 이후 5월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서 진료…세계적 위암 수술의 대가로 유명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이 내년 5월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노성훈 암병원장은 연세의대 특임교수로 임명된다.

아울러 그는 2019년 2월 정년퇴임 3개월 이후인 5월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거처를 옮겨 위암 환자를 위해 의료현장에 남는 것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1978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한 노성훈 병원장은 세계적인 위암 수술의 대가이다.

실제로 노성훈 병원장은 지난 30여 년 간 1만여 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해 세계 최다 수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칼 대신 전기 소작기로 수술하는 방법을 고안해 위암 수술 혁신을 선도한 바 있다.

연세의료원과 연세의대, 나아가 의료계 발전을 위해 세운 공로 또한 높은 노성훈 병원장이다.

그는 연세의대 임상의학센터 연구부장, 교육계획위원회 위원장, 연세의료원 교육수련부장, 위암클리닉 팀장,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자문위원, 의료원건설사업단 암병원개원사업본부 본부장, 연세암병원 원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성훈 병원장은 학술관련 활동 및 수상 경력 또한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는 현재 대한암학회 이사장과 세계위암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진료부분 최우수임상교수상, 연세의대 올해의 교수상, 서울시 의사회 유한의학상, 연세학술상, 대한위암학회 암학술상, 대한의사협회 의과학상, 제1회 한국 로슈 종양학술상, 제1회 외과학교실 우수논문상, 제5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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