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추출 펩티드 용액서 치조골 흡수 억제 펩티드 추출 성공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쌀에서 추출한 성분이 치주질환 발병시 치조골 흡수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주질환은 치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증화하고 치아 주위의 치조골 흡수가 진행된다. 자신의 치아로 식품을 씹을 수 없게 되면 전신 건강에도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주질환 예방, 즉 치조골을 지키는 일은 국민건강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쌀 성분에는 그동안 염증완화작용이 있는 것으로 시사돼 왔다. 연구팀은 쌀에서 추출한 15종의 펩티드용액을 치주질환 모델쥐에 작용시키고 치조골 흡수억제효과를 CT장치 등으로 해석했다. 그 결과 15종의 쌀 펩티드용액 중에서 치조골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쌀 펩티드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치조골 흡수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한 결과, 쌀 펩티드는 골흡수와 치육염증을 유발하는 생체분자를 억제하는 사실도 확인됐다.

치주질환 원인균 억제에 사용되는 항생물질은 약효를 보이지 않는 내성균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일본정부는 항생물질 사용절감 등 'AMR(약제내성) 액션플랜'을 제정했다. 쌀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이고 사람에 안전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새로운 치주질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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