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 수입일정 차질로…라우간정은 공급중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올해 연말에도 다국적제약사들의 주요 의약품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고 일부 제품은 공급이 중단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다나베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보내고 자사 일부 의약품이 품절중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다나베코리아는 울티바주1mg/5V가 수입일정 차질로 인해 12월부터 공급이 중단되고 정상적인 공급은 2019년 1월 22일경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 2mg, 5mg은 계속해서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다나베코리아 울티바주1mg은 지난 7월 GSK로부터 판권을 회수하고 판매를 시작한바 있다.

울티바주는 전신마취 환자 및 기계적 환기 중환자의 마취와 진통을 돕는 마취제로 2004년부터 국내에서 사용되어왔다. 울티바주는 전신마취 환자에서 빠른 진통효과를 제공함과 동시에 타 오피오이드 제제와 달리 반감기가 약물주입시간에 비례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한국화이자제약은 바이브라마이신엔정 100mg/100T의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9월에 바이브라마이신엔정 재공급 시점을 11월말로 안내했지만 제조원 생산 일정 지연으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브라마이신엔정 정상적인 공급은 2019년 3월경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마케인헤비주사 20mg/5A이 본사 수급 불균형으로 12월초부터 품절된다고 밝혔다. 정상공급일자는 2019년 1월 2일경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글로벌 본사의 방침에 따라 ‘라우간정 10mg’와 ‘라우간정 20mg’의 공급이 생산된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라우간정 10mg’의 경우 이미 재고가 소진돼 구매가 불가능하며, ‘라우간정 20mg’은 내년 1월초 재고 소진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두 제품의 국내 허가가 2019년 6월 종료될 예정이고, 허가 종료에 따른 급여 목록 삭제 이후에도 6개월간 보험 급여 청구가 가능하다며 급여 삭제 이후 병의원, 약국에서 소진되지 않은 재고는 추후 자사로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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