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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 임시 이전 후 재건축 추진전체직원 대상 의견 수렴 설문조사 2일까지 시행…분위기 파악 위한 첫 조사에 촉각
강남세브란스병원 전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이 재건축 추진을 계획하면서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의 임시 이전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전체 교수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용인 임시 이전’의 찬성과 반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12월 2일(일요일)까지 진행되며, 결과가 나온 이후 이를 토대로 한 이전 추진 결정을 빠르게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속 의료진과 교직원들에게 오는 2020년 개원 예정인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했다가 4~5년 후에 다시 돌아오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재건축 및 임시 이전 계획 추진 사실을 지난달 보직자들에게 공지한데 이어 최근 이를 전 직원에게 전달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이 직접 경영서신을 전하고 3차례의 설명회를 연 것.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대지 2만2121㎡에 연면적 8만6787㎡ 규모로 1983년 개원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발판삼아 현재 총 81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수 증가로 인한 협소한 공간이 문제가 돼 지속적인 내부 리모델링을 거쳤으나 현재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인접한 도곡삼호아파트를 매입해 병원 확장에 나섰지만 지난 10년간 아파트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가 최근 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병원 재건축도 검토됐다.

이와 관련 연세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 상정을 위해서라도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교수들이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 섣부른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예상 건설비가 4천억~5천억으로 알려져 있으나 연세의료원 측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측이 제시한 건설비 추계가 달라 이 또한 결정된 바 없다고 전한 연세의료원 관계자이다.

그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서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시간이 촉박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교수와 교직원들의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빠르게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일(일요일)에 종료되는 설문조사 결과가 단순히 50% 찬성을 넘었다고 해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상황”이라며 “8~90%의 압도적인 찬성이 나와도 교수와 교직원들의 의지만 확인된 것일 뿐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설문조사는 첫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즉, 전폭적인 찬성 의지로 의견이 모아져도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공청회 주제 조차 현재 못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눈에 보이는 비용뿐만 아니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연간 진료수익 감소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건축 비용과 진료 수익 감소를 포함하면 비용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임시 이전이 확정된다 하더라도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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