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축적·재충전 기회 제공- 염광희 행정관·최예용 부위원장 등 수혜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2004년부터 100명의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생을 배출했다.

환경재단의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생은 최저생계비 이하의 활동비를 지급받으며 헌신적으로 시민운동을 하는 상근자들에게 전문성을 쌓거나 재충전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장학지원사업이다.

환경재단은 동국대, 경희대, 국민대, 서울대, 수원대, 이화여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총 9개 대학과 대교그룹, 삼성SDI, 유한킴벌리㈜, 포스코, LG칼텍스정유의 지원을 받아 2004년부터 15명을 지원함을 시작으로, 지난 16년간 101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대학원 등록금과 생활비, 유학 자금, 개인 컴퓨터까지 다양한 내용이 지원 범위에 포함됐으며 전국 35개 제휴대학원까지 확대된 바 있다.

2009년 4대강 사업으로 정부와 첨예하게 대립하며 그 범위가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재단은 16년간 꾸준히 지원의 명맥을 이어왔다

장학생 지원을 받은 상근자 가운데는 염광희 청와대 기후에너지비서관실 행정관, 최예용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정선애 서울시NPO지원센터 센터장, 박차옥경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장이정수 (사)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강희영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공동체 팀장, 권기태 희망제작소 부소장, 김선미 뉴지저주 Ramapo College 교수, 박용신 수도권매립지공사 이사 등도 장학지원을 받았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12월 3일 오후 6시 반,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100명의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생을 배출한 기념으로 ‘시민사회의 혁신’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민단체 활동가와 함께하는 100번째 장학생 기념 토크 파티’는 그 동안 재단을 거쳐간 시민사회 대표주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시민단체와 소속된 활동가가 갖추어야 할 역량과 혁신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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