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좋은나라 만들기 운동본부’ 창립…범사회적 참여 통해 대책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우리나라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운동 단체가 출범해 주목된다.

아이키우기 좋은나라 만들기 운동본부 창립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박양동)는 지난 28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아이키우기 좋은나라 만들기 운동본부는 민주평화당 김광수, 천정배, 자유한국당 박인숙, 신상진, 이주영, 심재철, 김순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과 이규식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장 등이 고문(무순)으로 참여한다.

또 아동병원협회, 소아과학회, 개원의협의회,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간호조무사협회, 산후조리업협회, 창원YMCA, 창원YWCA, 애기똥풀, 경남여성단체협의회, 주식회사 사움, (사)한솔미술공예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화이트 생명과학, (주)IPC 등 다수의 단체와 기업(무순) 등이 뜻을 같이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인기 케릭터인 베이비 리키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대국회 및 대정부 건의문, 출범 선언문 등을 채택했다.

상임대표를 맡은 박양동 아동병원협회장에 따르면 운동본부는 앞으로 결혼 할 수 없는 젊은이에게 희망을, dink족에게 기회를, 아이 한명 더 낳은 가족에 행복을 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 목표는 저출생 정책 재구조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190개가 넘는 정부 정책의 예산 및 효율성을 평가해 실효성 있는 정책만 엄선해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박 상임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박 상임대표는 출산과 육아에 있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남녀 구분 없는 육아휴직 확대 등) 마련은 물론 장애인이나 이민 정책 등 소수에 대한 배려도 운동본부의 숙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상임대표는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는 합계 출산율이 1명도 채 안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민 모두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천적 운동을 벌일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아이키우기 좋은나라 만들기 운동본부는 저출생 대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국회 및 대정부 건의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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