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분해효소 피하 주사제 기술도 도입

제큐어·할로자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로슈가 간질환 등에 신약을 개발하는 제큐어 쎄러퓨틱스를 비공개의 금액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로슈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간 섬유증, 통풍, 염증성 장질환, 심혈관 질환 등 염증 질환을 치료하는 NLRP3 억제 전임상 포트폴리오를 취득하게 된다.

이밖에도 화이자, 길리어드, 노바티스 등도 비만 및 당뇨 유행과 관련됐으나 아직 치료제가 없는 NASH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제큐어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의대의 소화기내과 학장이 세운 업체이다.

이와 함께 로슈는 최근 할로자임으로부터 인핸즈 약물전달 기술을 3개 신규 임상 단계 타깃에 대해 재차 라이선스했다.

이에 대해 로슈는 선금 2500만달러를 주고 각 타깃에 대해 할로자임은 1억6000만~1억6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로슈는 4년 안에 추가 비용으로 두 개의 타깃을 더 선택할 옵션권도 지닌다.

인핸즈 기술은 히알루론산 분해효소로 피하층에서 젤을 형성하는 히알루론을 깨 주입제를 피하주사제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로슈는 허셉틴과 맙테라를 개발하기도 했으며 작년에도 비공개 1상 후보에 적용시킨 바 있다.

할로자임은 이밖에도 J&J, 애브비, 일라이 릴리 등과도 비슷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작년에는 BMS와도 PD-1 및 10개 면역-종양학 타깃에 대해 피하-제형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