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데이터와 심박수 등으로 7~90일 후 생존율 계산

日 연구팀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완화치료의 대상인 진행성 암환자의 7~90일 후 생존율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쓰쿠바대 하마노 준 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일반적인 혈액검사 데이터와 심박수, 호흡횟수만 입력하면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환자가 향후 완화치료나 가족과의 생활요령, 요양지 등을 고려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본의 58개 의료기관 병동과 자택 등에서 완화치료를 받은 암환자 1039명의 혈액검사 데이터와 심박수, 호흡횟수를 해석하고, 7일 후, 14일 후, 30일 후, 56일 후, 90일 후 각각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계산식을 만들었다. 예측 정확도는 7일 후가 77%, 90일 후가 92%였다.

생존율은 혈액검사를 받을 때마다 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효과나 몸상태 변화를 반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진행성 암환자의 상태는 의사가 경험에 따라 판단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암환자의 대상범위와 현장에서의 사용법 등을 검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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