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 환자 일상생활 복귀 준비 등 다양한 컨텐츠로 호응 이끌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충북 청주에서 문을 연 아이엠재활병원의 재활학교가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회복기 환자들의 일상복귀를 돕는 모범적인 사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주 아이엠재활병원(우봉식 병원장)은 지난 9월 ‘아이엠재활학교’를 개교하여 재활환자 및 보호자, 지역사회 연계와 정보공유를 위해 매월 다양한 재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아이엠재활병원 7층 아브라함홀에서 진행된 아이엠재활학교의 강좌 모습.

지난 10월 아이엠재활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아이엠재활병원 우봉식(병원장, 아이엠재활학교장)의 재활치료 후 일상복귀를 위해 환자, 보호자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연을 진행했다.

우봉식 아이엠재활학교장은 환자의 질병과 기능적 상태의 이해, 환자의 장애 상태에 맞는 주거환경의 개선, 사회복귀를 위한 프로그램 제공, 사회복귀시설 발굴 및 연계, 퇴원 환자를 케어 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의 확보, 공공서비스 제도의 도입을 통한 여건 개선 등의 정보제공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활에 성공한 장애인 명장 GQ테일러 윤붕구 대표(충북 명장 1호)을 초청하여 환자분들이 갖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지난 22일 병원 7층 아브라함홀에서 진행된 11월 아이엠재활학교에선 1교시 ‘뇌졸중 이후 올바른 환자자세’라는 주제로 청주아이엠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김효인과장의 특강에 이어 재활부, 간호부 직원이 직접 참여하여 환자, 보호자, 간병사를 대상으로 환자 욕창관리 자세, 관절구축 예방을 위한 좌측‧우측편마비 팔의 자세, 올바른 보조기의 사용, 견관절 아탈구 예방자세 등 자세한 설명과 실습으로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교시에는 ‘백 개의 변기를 만나세요. 도전이 답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찬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초청 강연을 했다.

이찬우 사무총장은 “여러분 좌우명이 있나요? 저는 몸이 불편해서 못한다. 라는 생각이 아니라 ‘도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고, 휠체어와 함께 세계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변기 모양들을 체험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잘 생활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체험담을 설명하면서 장애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우봉식 아이엠재활학교장은 “많은 환자분들이 퇴원 후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가 개선되어 사회 속에서 통합되고 삶을 더욱 나아지길 희망한다”면서 “아이엠재활학교도 다양한 재활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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