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윤숙정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올해 국내외에 각각 발표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동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윤교수는 최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70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제피부연구학회지’에 게재한 ‘한국인의 말단 흑색종과 멜라닌세포성 모반에서 유전자 변이의 발견: 유전자 돌연변이와 흑색종세포 특징의 연관성’이라는 논문이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돼 ‘동아학술상’을 받았다.

‘동아학술상’은 매년 외국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창의력과 우수성이 인정되는 최우수논문의 집필자에게 주어지고 있으며, 윤교수는 지난 2013년에 이어 두번째로 수상하게 됐다.

윤교수는 또한 ‘대한피부과학회지’(2018;56(3):161-166)에 발표한 ‘색소접촉피부염의 임상 및 병리조직학적 분석’이라는 논문이 올해의 최우수논문으로 뽑혀 ‘현대약품학술상’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피부암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윤교수는 특히 한국인 흑색종의 임상적 특징을 처음으로 분석했다. 한국인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낸 것도 윤교수의 주요 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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